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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4 엔드게임 최악

100% 진심 후기 스포 많음 

 

안녕하세요! 태마입니다.

어벤져스4 엔드게임을 보고 왔습니다.

 

 

원래라면 영화 리뷰는 한편으로 끝나지만,

못다한 말이 많고 너무 영화를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애정이 많은 만큼 실망도 크고 아쉬움도 커서

모든 진심을 담아서 후기를 추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글 작성은

1. 어벤져스 엔드게임 초반부 1시간

2. 어벤져스 엔드게임 중반부 1시간

3. 어벤져스 엔드게임 후반부 1시간

4. 최종 종합 후기

순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아래에서 나올 내용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100% 포함하고 있으니,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스포일러가 없는 후기를 원하시면

제 네이버 리뷰 1번 항목까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어벤져스 엔드게임 초반부 1시간

왜 초반부에 한시간씩이나 공 들였는지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호크아이의 가족이 타노스로 인해 다 사라져서, 어벤져스에 합류한다?

당연히 이해가 가는 설정이지만, 왜 악당들을 죽이고 다니는지에 대한 설명은 부족합니다.

 

아이언맨이 기적적으로 죽기 한보 직전에 캡틴마블에게 구출됩니다.

어떻게 그렇게 척 알고 구출을 했는 지,

또한 죽기 일보 직전에 찾아내는 연출은 너무 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근데 어차피 아이언맨이 영화 흐름상 중요하니깐 이렇게 구출이 되는 것에 대해

크게 불만이 있거나 하진 않지만 아쉬운건 아쉬운겁니다.

 

스콧랭이 5년동안 같혀있던 양자세계를, 쥐 덕분에 우연히 탈출한다?

물론 어벤져스3때도 스콧랭을 구출할 사람이 다 죽어버려서

같혀있다는 설정을 모두 다 알고 있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을 어떻게 스콧랭이 탈출하는가도 큰 관심사 중 하나였는데

그냥 우연히 쥐가 지나가다가 툭 건드려서 탈출한다라는 설정은

기대를 산산조각 개박살 내버리는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재미 없는 드립의 향연이 많습니다.

본인들도 주인공의 감정상태라던가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할거라 생각하여

초반 한시간을 과도하게 씹 노잼을 넣었다는걸 아는지,

스콧랭이 배너를 찾아갔을 때의 억지로 사진찍어달라는 상황을 만들어 유발하려고 했던 개그라던지

등에 대해 너무 재미가 없고 사실 더욱 지루하게 만드는 부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타노스의 목을 가차없이 베어버리는 것은 정말 의외의 전개로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현 시대의 타노스는 건틀렛으로 인해 힘을 많이 잃은 상태이고,

목적을 달성하였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타노스의 목을 베어 토르의 복수 목적 또한 달성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부에서 타노스 목을 베는 전개를 제외하면 사실 0점을 줘도 될만큼 최악의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토리상 호크아이와 아이언맨의 재 등장 각 인물간의 감정상태 및 변화는 좋았으나,

이것을 표현해 내는 연출력에 있어 심각할정도로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2. 어벤져스 엔드게임 중반부 1시간

중반부의 기준은 어벤져스가 양자세계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어벤져스에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가장 마블다운 개그도 많고, 테서렉트를 로키한테 줌으로써, 테서렉트를 찾기 위해 더 과거로 떠나고,

또한 제한적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복귀 기회를 얻는 핌 입자 훔치기,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의 만남, 캡틴 아메리카의 옛 애인 관찰 등을 통해,

우리가 영화에서 짧게 접했던 혹은 아쉬웠던 부분까지 완벽하게 스토리상 연출상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에이션트 원과의 만남을 통해, 닥터스트레인지의 대한 기대,

어벤져스3 때의 닥터 스트레인지의 행동, 그리고 충분한 설명등으로 인하여,

스톤만 다시 같은 시대로 가져다 놓으면 과거도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을

지루하지 않을 선에서 충분히 설명하였습니다.

 

어벤져스 영화 3시간 중 가장 잘 표현되었고 어벤져스 마블스러웠던 한시간이였습니다.

 



 

3. 어벤져스 엔드게임 후반부 1시간

기준은 어벤져스가 건틀렛을 통해 사람들을 부활시키는 때부터 기준으로 합니다.

후반부는 사실 따지고보면 초반부보다 더 개판입니다.

 

역대 히어로물 처럼 부활하기 직전 타노스가 등장해서 부활을 막다가 뭐 겨우

히어로들의 희생이나 혹은 막음으로 부활시켜서 반전되는 그림을 꿈꾸는 빤한 전개가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좋았고 반대로 다 살려서 끝났다고 시작했을 때 공습이 시작되어서

너무나도 싸움 전개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타노스의 딸 네뷸라로 바꿔치기하여 잠입하고 공습을 한다는 설정도

너무나도 만족하고 납득이 되는, 정말 감탄이 나오는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타노스가 미래를 알게 되고, 판단을 바꾸려는 근거까지 갖추어

모든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빌런으로 최종진화를 하는 것 또한 좋습니다.

 

싸움에서 모든 캐릭터들의 특성을 잠깐씩이나마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어벤져스3 때 와칸다와 타노스 군단의 대전투처럼 각 히어로 별 짧게짧게

전투장면이 지나갑니다.

 

그러나 타노스가 갑자기 승패가 불리해질거 같으니,

아군 적군 상관 없이 포를 쏘라고 한 장면에서,

타노스는 승리를 위해 거침없이 움직이는 빌런이 아니였는데,

조금 비열한 선택을 했다는 것 자체가 조금 미스 아니였나 싶습니다.

사실 거침없이 이기려고 했으면, 직접 건틀렛을 찾으러 간다던지 등의

더욱 직접적인 행동이 보여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이것보다, 그 우주선을 한방에 우주에서 등장하여 개박살을 내주시는

캡틴마블의 등장과, 타노스와 싸움에도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

따라서 타노스가 파워스톤의 힘을 빌려서 겨우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말도 안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 영화에서 최강자는 전성기때의 타노스여야 합니다.

당연히 건틀렛이 없더라도, 캡틴마블쯤은 찜쪄먹었어야 하며,

타노스는 최소 인피니티스톤을 한-두개 보유한 자보다 강력해야한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이렇게 약한 모습을 보여줬을 거라면, 애시당초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때

빌런이 파워스톤을 소유하고 타노스를 죽인다고 했을 때 타노스가 기겁을 한다던지 했어야 합니다.

이거는 정말 미스도 미스도 이런 미스가 없을정도로 캡틴 마블은 너무 고 스펙을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어벤져스4가 최악으로 치닫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캡틴마블은 아주 짧은 머리 숏컷을 한 채로 등장합니다.

이는 마치 페미니스트의 탈코르셋과 비슷하며, 영화에 PC를 묻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였는데,

스파이더맨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여성 히어로들이 모이는 장면이 있는데

이 또한 너무나 부자연스럽고 사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장면이였습니다.

이 장면은 역대 최악의 장면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마블은 PC를 존중한다라는 의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이,

영화의 개연성과 설정을 완벽하게 거슬러 말아쳐먹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묠니르를 사용하는 캡틴 아메리카.

이 장면도 당연히 마블 코믹스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묠니르는 토르꺼. 토르 이외에는 아무도 단 한명도 쓰지 못한다.

정도로 생각했을텐데, 아무런 언급과 언질도 없이

캡틴 아메리카가 갑자기 토르한테 망치를 받고, 사용하게 됩니다.

심지어 번개까지 사용합니다.

이 설정을 어떻게 납득시키는지 그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모양인 것 같습니다.

 

아스가르드의 왕은 이제 발키리.

코믹스에서도 이런 내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으나,

이 장면 또한 단 하나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스가르드인들 입장에서도 몇십년동안 아스가르드에 없던 애가,

심지어 모두 죽은 헬라와의 전투에서 혼자 살아남은 패잔병이 타국에서 살다가

오랜만에 고향와서 지냈다고 왕을 준다?

 

그 어떤 국민이 그런 왕위계승을 이해할까요?

발키리가 아스가르드 인들에게 뭐 어떤 신임을 받는다는 지 등에 대한 내용도 아예 없고 말이죠.

 

 




4. 최종 종합 후기

어벤져스4 엔드게임을 끝으로 마블 페이즈 1이 종료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블랙 위도우는 은퇴나 다름이 없고,

비공식적으로 팔을 크게 다친 헐크와 살이 뒤룩뒤룩찐 상태로 가오갤에 합류한 토르,

1세대 히어로들이 사실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나 크게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것을

많이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즈2에서는 이제 블랙펜서, 캡틴마블, 스파이더맨 등의 히어로들이 이끌어 갈 텐데,

사실 닥터 스트레인지가 남아있어서 계속 챙겨보지 않을까 싶지만,

이번 영화를 결정적으로 저는 마블에 대해 많은 애정이 떠나갈 것 같습니다.

 

어벤져스3는 정말 마블 최고의 영화였다고 생각한다면,

어벤져스4는 토르 다크월드보다도 심각하게 최악이였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토리상, 그리고 페이즈 마지막 영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의 이별 영화등의

부가적인 거품이 끼어 그런 느낌을 받지는 않을테지만요.

 

많이 좋아하던 영화가 마지막 장식을 안좋게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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